대우전자(대표 배순훈)는 국내 처음으로 한글 문자방송 수신기를 개발, 16일 발표했다.
「보는 라디오」로 이름붙은 이 제품은 방송을 듣는 것외에도 라디오에 부착된 액정표시창을 통해 뉴스, 스포츠, 교통정보, 일기예보 등 방송정보를 1분에 20자까지 한글로 볼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자동으로 전국의 라디오 주파수를 연결하는 자동 동조기능을 갖고 있어 지역을 옮길 때마다 일일이 주파수를 바꿔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다.
기존 카오디오와 다른 수신기를 갖고 있는 이 제품은 차량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으며 화면에 표시된 정보를 저장한 뒤 재생할 수 있는 기능도 갖고 있다.
대우전자는 KBS와 협의를 통해 한글 표시규격이 완료되는 대로 이 제품을상품화한다는 방침 아래 한글정보의 분류기능, 경보기능 및 문자정보 저장과탐색기능 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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