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들 사용자는 인터넷 검색 옵션을 일반 제품으로 만들어 달라고요구할 정도로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 포럼의 토론활동과 인터넷을 통한 데이터베이스 검색의 테스트에힘입어 월드와이드웹 안에서 실버플랫터의 위상이 높아졌다.
다른 기업들의 글로벌 넷워크 전략과 마찬가지로 실버플랫터의 웹서버는풀뿌리 효과와 정보 접근 선택권을 다양하게 하려는 기업 전략의 합작품이었다.
한 컴퓨터 전시회에서 실버플랫터 직원들은 전시부스에서 수백명의 관람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이들 가운데 구체적인 질문을 하거나 몇가지 의견을 개진한 사람들은 실버플랫터의 잠재고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 관람객은 전시된 제품을 보고 그들중 몇사람은 CD포맷으로 된 실버플랫터제품 구독 신청양식이 들어 있는 홍보물을 들고 갔다.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홍보물을 챙기며 시연장면을 보는 이 모든 일을 하는 사람은 분명히 미래의 실버플랫터 고객이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집단에게 전통적인 발송 수단을 통해 계속해서 홍보물을 보내거나 의견을 듣고 전화연락을 하는 데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들 뿐만 아니라 언제나 매출로 연결된다고 장담할 수도 없었다.
이에 따라 마이클 그로버 실버플랫터 통신개발담당은 월드와이드웹을 마케팅 활동에 본격적으로 활용하기에 앞서 전시회를 중요한 판단 근거로 활용했다. 그로버는 매주 5백명 이상의 관심을 끌 수 있다면 적어도 보통 정도의전시회에 부스를 설치하는 비용은 회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그 이상의반응을 얻어낼 수 있다면 웹을 통한 마케팅은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94년 가을 그로버가 자사 웹 홈페이지인 실버플랫터 월드 접속건수를 조사한 결과 단 몇주간의 접속건수가 벌써 6개월치 예상을 웃돌 정도였다. 94년11월과 12월 웹 사용자들은 실버플랫터 인포메인션 정보를 매일 평균 2백54건에 달해 일반적인 우편수단을 이용한 홍보물이 매일 평균 1백40건에 이르는 것과 커다란 대비를 이뤘다. 실버플랫터 월드의 주간 검색건수도 4천에서1만건에 달해 당초 예상치인 주5백건을 훨씬 넘는 성공을 거뒀다.
이 결과는 회사 전체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할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실버플랫터사는 일년 넘는 기간동안 인터넷 포럼을 통해 글로벌 넷워크 상에서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찬반 토론을 거쳐 보안시스템과주파수 대역,그리고 홈페이지 구성내용을 결정했다.
선社나 다른 기업의 웹마스터들이 겪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그로버는 홈페이지 정보내용을 시사성 있게 바꿔주고 제품 설명을 추가하고 사용자들이 다시 찾게 하기 위한 특집을 추가하는 일들이 중요하면서도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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