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가 미국에 출원했던 플라즈마 디스프레이 패널의 기본특허를 취득함에따라 일본과 한국에서 이를 이용해 벽걸이형 TV를 개발하고 있는 업체들의 특허사용료 지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3일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후지쯔는 PDP를 벽걸이용TV에 사용할때 필요한 구동방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 일본과 한국의 제조업체들에게특허사용료 지불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후지쯔가 미국에서 취득한 특허는 PDP에 짙은 풀 컬러화상을 표시하기위한 기술로 이를 사용한 화면을 고속으로 빠꾸면 하이비젼 수준의 컬러표시를 가능하다.
이 회사는 대화면 PDP를 저가격에 양산하기에는 필수적인 적색,녹색,청색의 3가지 색소를 컬러기판에 형성하는 PDP제조에 관한 기술특허도 곧취득할 전망이다.
후지쯔는 이번 특허 취득을 계기로 PDP의 양산을 추진하고 있는 주요제조업체들에 대해 특허사용료 지불및 크로스라이센스 계약 채결을 요구하는서한을 최근 발송했다.
PDP는 후지쯔외에도 일본의 파이오니아,NEC등이 상품화를 준비하고있으며 LG전자,삼성전자,대우전자,현대전자등 한국 기업들도 상품화를 위한 연구를 계속해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는 2002년에는 패널만 7천억엔 이상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보고 있는데 후지쯔는 30년 이상 PDP에 관한 기술을 축적,현재 3백여건의특허를 보유하거나 출원해 놓고 있다.
PDP는 40인치 이상 대화면도 두께 10∼20cm,무게 20kg 정도로 압축할수있기 때문에 벽걸이형 TV및 멀티미디어PC의 모니터용으로 보급이 기대되고 있는 차세대 디스프레이이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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