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미국 연구소 기능 강화

대우전자(대표 배순훈)가 지난 4월에 설립한 미국 첨단연구소(DEREC)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대우전자는 최근 2백만달러를 투자해 디지털 다기능 디스크(DVD)를 비롯한가전제품용 비메모리 반도체, 고선명(HD)TV 연구설비 일부를 들여놓은 한편현지채용인 약 10명을 포함한 연구개발 인력 30여명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따라 DEREC는 미 데이비드 사노프 연구소(DSRC)와 공동으로 컬러TV및VCR용 집적회로(IC) 개발에 착수하는 등 가전제품용 비메모리 반도체 개발에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또 디지털 디코더를 비롯해 멀티미디어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방송수신시스템 및 부품 등에 대한 기술개발에도 착수했다.

대우전자는 DEREC의 연구개발 인력을 올해안에 60여명으로 확대하고 미국현지 판매법인 및 인근 멕시코 컬러TV·VCR 공장 등과 연계시켜 미주지역내생산, 판매와 연구개발을 일관체제로 이끌어갈 방침이다. 특히 멕시코공장의미래형 제품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차세대 가전제품에 대한 기술확보의 중심 연구개발센터로 육성시킬 예정이다.

한편 대우전자 DEREC는 미 뉴저지주 린더허스트시에 미주 판매법인(DECA)과 같은 건물에 자리잡고 있다.

〈이윤재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