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 경기가 침체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종합부품업체들이 조직재정비
등 불황타개를 위한 대책마련에 나섰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LG전자부품·대우전자부품 등 종합부품
3사는 하반기 들어 경기침체로 당초 목표달성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영업조직
의 강화 등 불황기에 적응할 수 있도록 조직재정비에 나서는 한편 당초 계획
했던 투자를 축소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기는 올해 4천억원으로 계획했던 투자를 그룹의 장기전략에 따라 추
진하는 자동차부품과 칩부품·이동체통신부품·다층PCB(MLB) 등 일부품목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의 투자는 줄이기로 하고 투자조정 작업을 벌이는 한편
경비절감을 위한 거품제거운동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삼성전기는 또한 최근의 변화환경을 내년도 경영계획에 적극 반영하기 위
해 보통 10월부터 시작하던 내년도 경영계획 수립시기를 앞당겨 이달부터 작
업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장기적으로는 해외진출을 더욱 가속화, 내년중에 동
남아시아와 남미지역에 2개의 해외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부품은 지난 2년동안 조직의 슬림화와 저부가가치 품목의 해외이
전 등 주요 설비투자를 이미 단행, 현재는 설비교체를 위한 보완투자만 남겨
놓고 있어 사실상 불황기에 적응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 상태라고 말하고
내년에도 이동통신용 부품 등 일부 분야에 한해 투자를 집중하되 이것도 기
존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는 등 설비투자를 되도록 자제할 방침이다. 이 회사
는 다만 영업기능 활성화 차원에서 사업부단위로 흩어져 별도로 운영되는 영
업부문을 영상부품영업팀(DY·FBT·튜너)과 소자부품영업팀(전해콘덴서·탄
탈룸콘덴서·소필터) 등 2개의 팀으로 구성된 별도조직으로 최근 독립시키는
부분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LG전자부품은 지난 6월 고객밀착영업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서울에 몰려있
던 영업조직을 주요 고객이 몰려있는 지방으로 대거 이전, 영업책임자들이
현지에서 영업을 지휘토록 부분적인 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이달 중순경 대
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가 이달중 계획하고 있는 조직
개편은 「도약 2005」에 대비, 사업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한편 실·팀
등의 다단계 조직구조를 대팀제로 묶어 젊고 효율적인 조직구조를 구축한다
는 방안이 골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호기자〉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환급 행사에 휴대폰 개통 30% 증가...반도체 낙수효과 휴대폰 시장으로
-
2
삼성 휴머노이드 로봇, 쿠팡 물류센터서 일한다
-
3
“반도체 슈퍼사이클, 이제 막 시작” “59만전자·400만닉스 간다”
-
4
4500명 달린 '키보토스 런'... 블루 아카이브, 게임 넘어 기부·건강 잇는 선한 영향력
-
5
현대차그룹, 美 시장 점유율 12% 육박…하이브리드로 톱3 넘본다
-
6
라인업 이어 브랜드도 바꾼다…LG전자, 로봇청소기 '홈봇'으로 재출격
-
7
이재용 “韓-伊, 첨단 산업 협력 확대 가능”…李대통령, 즉석 간담회도
-
8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호남으로”…정부 주도 회의 개최
-
9
삼성D, 차세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RGB 올레도스' 투자 추진
-
10
삼성전기, '실리콘 캐패시터'로 AI·전장 시장 정조준…“MLCC 공존 자신”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