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가미가제 특공대가 있었다.광복 50년이 지난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이같은 충격적인 사실이 광복절 특집으로 케이블TV에서 다뤄진다.
다큐멘터리 채널인 센추리TV(대표 김지호,CTN)는 오는 12일 저녁8시부터 제2차 대전 당시 강제징집 당한 한국인 11명이 일본의 「육군특별공격대」(일명 가미가제)로 장렬히 전사했다는 사실을 현지취재해 방영한다.
CTN은 당시 나이 25세로 연희 전문대 응원단장을 역임했던 김상필 대위와 당시 24세의 꽃다운 나이로 산화한 탁경현 대위를 집중취재했다. 2차대전이 끝날 무렵인 1945년 3월부터 전세에 불리함을 느낀 일본군은 오끼나와의미군 상륙을 저지하기 위해 일본 본토 최남단에 위치한 지람 공군기지로부터17세에서 22세의 어린 육군 항공병들을 인간폭탄으로사용,미군함에 돌진해산화하게 만들었다.
이들 가미가제 특공대원들은 오끼나와 근해에서 미군 항공모함 8척,순양함24척,수송선 75척,기타함선 2백23척을 격침시켰으며,사상자만 1만2천2백60명,부상자는 3만3천7백69명을 발생시키는등 전쟁의 비극을만들었다.
CTN은 우리나라 방송사상 처음으로 이들 가미가제 특공대중 11명의 한국인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1천35위의 가미가제 특공대원들의 위패가안치돼 있는 일본 구슈 지람의 평화기념관과 가족 및 당시 주변 인물들을 인터뷰하는데 성공했다.
경남 사천군 출신인 탁경현대위는 당시 특공대의 단골집이었던 일본 지람의 부옥식당에서 출격 전날,우리 민족의 한이 서린 아리랑을 불렀다고 한다.
CTN은 부옥식당을 운영했던 도오메 여사의 딸 레이꼬 여사(당시 14세)를만나보고,탁 대위의 메모장등 유품도 공개한다.
<조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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