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업체들이 신제품보다는 기획모델을 중심으로 히트상품 육성에 적극나서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디오시장에서 가격경쟁이 격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오디오제품을 구입할 때 성능과 기능보다는 가격조건을 따지는 경향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따라서 히트상품을 발굴하는 데 골몰하고 있는 오디오업체들은 신제품을개발하기 보다는 기존제품의 일부 기능을 빼 가격을 낮춘 기획모델을 개발,대대적인 판촉행사를 통해 히트상품으로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오디오업체들은 특히 모델이 많아 제품 차별화가 어렵고 가격경쟁도 심한미니컴포넌트를 중심으로 기획모델을 개발중인데 인켈·아남전자 등 오디오전문업체들은 다음달 추석을 전후해 대대적인 기획판매 행사를 갖기로 하고판매가 저조한 일부 미니컴포넌트제품의 기능을 줄여 가격을 30% 가량 낮춘1∼2개 기획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맞서 가전업체들도 일부 미니컴포넌트제품을 기획모델로 새로 꾸며올 하반기에 내놓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오디오 전문업체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가 선호하는 기능만을 모은 기획모델은 신제품을 만들 때보다 제조원가 부담이 적고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있다』면서 『뚜렷한 히트상품이 없어 판매난이 가중되고 있는 업체의 입장에서는 기획모델 개발이 좋은 히트상품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기획모델에 의존하는 히트상품 전략은 결국 기존 모델의 판매 감소를 불러와 장기적으로는 손해가 된다는 지적도 업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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