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바디형 미니컴포넌트 급부상

CDP와 데크·튜너 등을 하나의 몸체로 만든 원보디형 미니컴포넌트가 앞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1일 AV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와 AV전문업체들은 최근 제조원가를 절감하기위해 그동안 마이크로컴포넌트에 주로 적용했던 원보디형 설계방식을 미니컴포넌트에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특히 가전업체들에서 활발한데 LG전자는 「F-L301CD」를비롯해 올들어 내놓은 미니컴포넌트 3개 모델 모두를 원보디형으로 설계했고삼성전자가 최근 내놓은 미니컴포넌트 3개 모델 가운데 CD체인저를 채용한「MM-630」을 비롯한 두개 모델이 원보디형 제품이다.

전문업체 가운데 태광산업은 쾨헬 280을 비롯해 모두 4개의 미니컴포넌트를 원보디형 제품으로 내놓고 있다.

원보디형 제품은 기존의 2단 또는 4단 분리형에 비해 금형 제작비용이 크게 줄어들고 회로설계에 있어서도 원가 절감의 여지가 많다. 미니컴포넌트한 모델에는 보통 금형 비용만 2억원이 넘게 드는데 원보디형 제품은 이의 3분의 2밖에 들지 않는다. 미니컴포넌트의 주 수요층인 젊은층이 몸체의 단수에 대해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는 최근 추세도 원보디형 제품 확산에 한몫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외관상 저급 이미지를 풍긴다는 이유로 원보디형 설계를채택하지 않았던 AV업체들도 중저가 미니컴포넌트 모델에 한해 원보디형 제품 설계를 검토하고 있다.

AV업체 관계자들은 최근 미니컴포넌트시장이 가격경쟁으로 치닫고 있어 AV업체마다 원가절감 효과가 큰 원보디형 제품 개발이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것으로 내다봤다.

〈신화수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