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TFT LCD부문을 LG반도체로 이관키로 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TFT LCD사업 이관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한 고위 관계자는『당분간 이 사업을 삼성전관으로 이관할 계획이 없다』고 31일 밝혔다.
또한 삼성전관의 관계자도 『전자소그룹차원에서 TFT LCD의 이관시기를 결정한 바 없으며 아직 삼성전관은 이를 인수할 준비가 안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LG전자와 달리 당분간 TFT LCD사업을 계속해 나갈전망이다.
국내 TFT LCD 양대 생산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초에 차세대 핵심부품산업인 액정을 전략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시너지효과 창출을 위해이 사업부문을 각각 삼성전관과 LG반도체로 이관한다는 중장기 프로그램을발표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는 삼성전관을 세계적인 디스플레이전문업체로 육성한다는 목표로 장차 차세대 핵심평판표시장치인 TFT LCD를이관한다는 방침이지 지금 당장 넘겨준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TFT LCD조기이관 의사가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 『TFT LCD는 막대한 투자비용이 드는데다 반도체와 기술연관성이큰 만큼 사업초기에는 삼성전자에서 담당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게 그룹의 입장』이라며 이관시기는 적어도 초기투자가 완료되고 사업이 정상궤도에 진입하는 오는 98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의 조기이관 방침과는 달리 삼성전자의 이같은 이관지연으로 국내 TFT LCD사업은 당분간 삼성전자·LG반도체·현대전자 등 반도체 3사가 주도하게될 전망이다.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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