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트타 올림픽 개최와 더불어 여름 휴가철특수를 맞아 전자업체들이본격적인 판촉전에 나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가전, 컴퓨터, 통신기기 등의 전자업체들이 올림픽개최와 방학·여름 휴가철의 특수를 겨냥, 할인판매, 무이자할부판매, 경품제공 등 다양한 판촉수단을 동원해 고객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전업체들은 내달 5일까지 열릴 애틀랜타 올림픽기간을 TV판매의 호기로 판단하고 고가제품을 내건 퀴즈행사와 7개월무이자 할부판매 등을 통해광폭TV판매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의 일환으로 「행운경품 대축제」행사를 마련, 1백22명을 추첨으로 뽑아 TV·손목시계 등 경품을 제공하는 한편 행사기간동안 전자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행운즉석복권과 축구공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 역시 1백16명의 고객들에게 광폭TV·패션전화기 등을 경품으로주는 「와이드TV 대축제」를 마련했으며 이와 별도로 전국 유명해수욕장에서 「여름해변 와이드영상 썸머 패스티벌」행사를 실시하면서 광폭TV 판매에 들어갔다.
대우전자는 TV·VCR에 대한 「중고제품 보상 교환판매전」실시와 함께TV·VCR을 동시에 사는 고객과 28인치 광폭TV구매고객에 대해선 각각 제품값의 25%와 40% 할인판매해 줄 계획이다.
아남전자는 오는 28일까지 일반 TV제품에 대해 10∼30% 할인판매하고 와이드TV구매고객에게 탁상시계를 사은품으로 지급한다.
대우통신 등 컴퓨터업체와 전자랜드·세진컴퓨터랜드 등 컴퓨터유통업체들은 방학을 맞은 중·고·대학생들을 고객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아래 8월초까지 세일 등 사은판촉행사에 나섰다.
현대전자는 내달 2일까지 「멀티캡 바캉스 대축제」를 실시하면서 컴퓨터전모델에 대한 가격인하와 함께 매장방문고객들에게 관광 가이드북을 지급하기로 했으며 이에 앞서 세일행사에 들어간 삼성전자는 오는 25일까지 멀티PC와 노트북PC 특별모델을 한정 할인판매하고 있다.
LG전자와 삼보컴퓨터는 학생들의 방학을 맞아 컴퓨터의 7개월 무이자할부판매와 인터넷, 윈도우95, PC기본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컴퓨터유통업체인 세진컴퓨터랜드의 경우는 오는 28일까지 정기바겐세일을 통해 컴퓨터를 최고 32%까지 할인판매하고 있다.
통신기기업체들은 최근들어 휴가철을 맞아 휴대전화의 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위탁점들로 하여금 지역실정에 맞는 고객사은행사와 「폭탄세일」,「기절초풍세일」 등의 판촉행사를 통해 제품을 싸게 팔도록 권장하고 있다.
가전, 컴퓨터, 통신기기 관련업체들이 이같이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이는있는 것은 올림픽개최 등이 경기부진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을 뿐아니라 전형적인 여름비수기를 극복하지 않고서는 연간매출목표달성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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