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정보화시대에 대응하고 정부의 경쟁력 향상과 국민에 대한 열린 정부 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홰 올해부터 5년 동안 약 1조5천억원을 투입해 행정부문 정보화 촉진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16일 윤웅규 위원장(총무처 차관) 주재로 행정정보화추진분과위원회를 열어 행정정보화촉진 5개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확정된 시행계획은 이달말 열릴 예정인 정보화추진위원회(위원장 이수성 국무총리)에 상정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우선 정보통신을 이용, 대국민 편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각 부처가보유하고 있는 각종 공익정보를 국민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PC통신서비스에 「열린정부」의 장을 마련, 총무처·공보처 등 36개 기관 5백40여개 정보를 「공공DB 마당」「알림마당」 「민원마당」 「대화마당」 으로 나누어 상시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국민들이 모든 행정기관을 일회방문만으로 관련된 모든 민원서비스를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민원체제를 구축, 주민·토지·국세납세 등의 전산정보 조회 및 확인 시스템을 개발, 모든 민원서류를 전산조회로 대체토록 할방침이다.
정부는 이와 함께 98년까지 정부 제1.2·3청사내에 2만5천여대의 PC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계하는 정보고속망 사업을 추진, 국가 정보공동 활용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정보고속망을 관리 운영할 수 있는 정부망관리센터(GONIC)을 정부전산정보관리소내에 설치키로 했다.
또한 행정문서의 30~50%를 전자화하는 등 행전문서 전자와 및 관리체계를재정비할 방침이다.
정부는 각 부처 정보화촉진을 위한 전산 개발을 확대 추진키로 하고 재정경제원과 공정거래위원회 등 29개 부처 46개 업무를 우선 선정, DB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같은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지 위해 현재 3인당 1대 수준인 공무원 PC보급률을 98년 2인당 1대, 2000년까지는 1인당 1대 수준으로 확대하는 한편 각급 공무원에 대한 전산관련 교육도 늘려나가기로 했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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