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 IC카드 이용 전자금융서비스 8월 개시

IC카드 입력방식을 채택한 전자금융서비스가 다음달부터 국내 처음으로 본격 상용 서비스된다.

12일 데이콤(대표 손익수)은 현대전자(대표 정몽헌)와 「매직링크 전자금융서비스 IC카드 도입협력 약정서」를 체결하고 8월1일부터 「IC카드 전자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IC카드 전자금융서비스는 PC를 통해 계좌이체·거래내역조회·온라인 송금등 전자금융서비스를 이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보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PC에 부착한 IC카드 판독기를 통해 비밀번호와 ID를 확인토록 한 서비스이다.

데이콤은 이 서비스를 위해 현대전자 기술진과 공동으로 6개월 동안 IC카드 보안시스템을 개발했으며 IC카드·판독기·가입자시스템·게이트웨이시스템·호스트시스템 등 전체 시스템상의 보안체계 운영시험을 최근 완료했다고밝혔다.

데이콤은 IC카드를 이용할 경우 매직링크 전자금융서비스를 이용할 때 ID와 비밀번호 도용으로 인한 금융사고 또는 계좌번호와 인적사항 등 개인정보유출을 방지할 수 있어 이용자들이 보안에 대한 시름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설명했다.

IC카드 전자금융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데이콤 매직링크에 가입한 뒤IC카드와 판독기를 구입, PC의 시리얼 포트에 연결하고 일반적인 PC통신 에뮬레이터를 통해 데이콤 매직링크에 접속하면 된다.

이운용 데이콤 전자거래사업본부장은 『홈쇼핑·펌뱅킹 등 데이콤이 제공하는 각종 전자금융서비스에 IC카드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보안에 완벽을기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공중망 및 인터넷을 통한 홈쇼핑과 전자지불등 다양한 전자금융서비스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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