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정보] 컬러 잉크젯프린터..3개월마다 가격인하

PC의 대표적인 주변기기인 프린터도 이제 컬러시대에 접어들었다.

프린터가 PC처럼 제공형태나 기능이 빠르게 발전되면서 시장전체가 도트에서 잉크젯프린터로 전환됐다. 잉크젯프린터도 지난해를 고비로 흑백에서 컬러로 바뀌고 있다.

프린터의 성능은 출력물의 질과 출력속도에 좌우된다. 컬러프린터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지난해 국내 컬러 잉크젯프린터 시장은 PC 및 저가프린터의 보급확대에 힘입어 65만대 가량 판매됐다. 지난 94년보다 무려 1백%가 신장된 규모다.

이러한 고속성장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의 인상은 그리 밝지 못하다. 출혈경쟁 때문이다. 어떤 업체는 3개월에 한번씩 가격인하를 단행, 경쟁업체들이곤혹을 치르는 경우가 많다. 가격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동일한 제품의 가격구조도 이중적으로 형성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컬러 잉크젯프린터를 용산상가에서 구입할 경우 각 업체가 제시한 가격보다 15만원 이상 싸게구입할 수 있다.

이처럼 출혈경쟁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이 나름대로 자기고객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컬러 잉크젯프린터에 들어가는 소모품 때문이다. 대부분의 소모품은 생각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자사 제품 이외의 타사 제품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소비자들이 난감해 하고 있다. 소모품의대표격인 잉크의 경우 제품가격의 15%선인 5만원에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장에 컬러 잉크젯프린터를 내놓고 있는 업체는 한국HP(데스크젯 850K),큐닉스컴퓨터(큐씨네 컬러+), 삼성전자(마이젯 630V), 신도리코(컬러캡 330), 삼보컴퓨터(스타일러스 컬러Ⅱ) 등이다.

이들 제품의 가격은 데스크젯 850K가 62만5천원으로 가장 비싸며 소비자가가 31만7천9백원인 마이젯 630V가 가장 싸다.

해상도는 대개 3백를 보이고 있지만 삼보의 스타일러스 컬러Ⅱ는 7백20로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글지원은 명조와 고딕 등 기본적인 서체지원이 대부분이다.

한국HP의 데스크젯 850K는 텍스트모드 출력속도의 경우 다른 제품에 비해속도가 빠르다. 반면에 그래픽 이미지의 출력속도나 도스용 한글3.0에서의출력속도는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특히 보통지에서 번짐없는 출력이 가능하며 124-B 양방향 통신을 지원해 프린터와 컴퓨터간의 통신을 통한 프린터설정 및 자가진단 기능, 3백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또한 최적의 컬러를 찾아준다는 스마트 컬러기술도 상대적으로 뛰어나 상징이미지 출력시 선명하게 출력된다. 또한 명조·고딕·샘물·필기체 등 다양한 한글서체를 지원하며 출력속도는 2이다. 한편 한국HP는 3년간 장기 AS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큐닉스컴퓨터의 큐씨네 컬러+는 1백28노즐을 갖고 있어 다른 제품에 비해빠른 인쇄속도를 가지고 있다. 흑백출력물의 경우 최고 3백60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에뮬레이션 모드를 자동으로 전환해주는 AES기능을 가지고 있고 딥스위치 없이 프린터상태를 설정할 수 있다. 특히 컬러출력시 자연색에 가까운 색상을 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컬러와 흑백 잉크카트리지 분리형으로 유지비가 저렴하다.

큐씨네 컬러+는 지원한글이 으뜸한·바탕한·필기·궁서체 등을 지원하고있으며 1백73CPS 출력속도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마이젯 630V는 컬러 아트를 사용해 도트의 균일성과 조합을 높이고 색채의 명도와 농도, 중간색처리를 조절해 자연색에 가까운 출력을 한다. 또한 3백의 해상도를 지니고 있고 출력속도는 1백10CPS를 보이고 있으며명조와 고딕체의 한글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제품 가운데 가장 가격이 저렴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다만 컬러출력을 위한 잉크유지비 비용이 다른 제품에 비해 높은 것이 흠이다.

삼보컴퓨터의 스타일러스 컬러Ⅱ는 무엇보다 7백20라는 높은 해상도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마이크로마하라는 엡슨의 독특한 기술을 사용해서 64노즐임에도 불구하고 빠른 속도로 출력된다. 유지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명조·고딕·필기·궁서체 등 다양한 한글서체 지원이 가능하다.

특히 삼보컴퓨터는 「신속대응군」이라는 긴급 AS처리시스템을 운영, ARS를 통해 가장 가까운 영업점의 AS요원이 신속하게 방문해 해결하는 AS체제를구축했다.

신도리코의 컬러캡 330은 삼성전자의 마이젯 630V와 모양이 흡사하다. 모양뿐 아니라 프린터 제어 프로그램의 인터페이스도 거의 비슷하고 성능도 유사한 부분이 많다. 이는 두 제품이 같은 엔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컬러캡 330은 출력물의 질이 깨끗하고 제품 유지비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며에물레이션 기능 등도 다른 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다. 특히 3백의 해상도와1백67CPS의 출력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명조·고딕·한자 등의 한글서체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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