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와이드웹을 통해 전자 상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먼저 배워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선 마이크로시스템즈는 좋은 보기를 제시하고 있다.선社는분산처리 컴퓨팅 기술에 전문적인 하드웨어및 소프트웨어업체다. 선社는 다른 기업에 앞서 80년대부터 인터넷을 사업에 활용해 왔다.
포천誌가 선정한 세계 5백대기업이자 연간 매출액 60억달러가 넘는 선社는현재 인터넷 어플리케이션을 늘려 나가는 한편 글로벌 네트워크 상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사실 월드와이드웹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신생 기업이 가지고 있는 민첩함과 직감이 요구되는데 선社는 이같은 조건을 충족시키는 인터네트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이다.
그 한 예를 들어 보자.지난해 선社는 자바 프로그래밍 언어로 만든 대화형인터넷 브라우저인 「핫 자바」를 발표하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짰다. 그것은 선 홈페이지에 핫 자바의 데모 버전을 올리는 동시에 언론과 인터넷에 알려 사용자들이 다운로드 받도록 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발표 계획에 차질이 생겨 온라인 데모 버전을 올리기도 전에 산호세 머큐리 뉴스 홈페이지 첫머리에 핫 자바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떴다.다음에 벌어진 일련의 사건은 네트워크 통신의 신속한 전파력과 대화형 마케팅이고객의 기대와 기업의 반응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 주고 있다.
핫자바 기사는 아침 일찍 산호세 머큐리 뉴스 웹 페이지에 먼저 떴고 지정된 웹서버에서 핫자바를 찾을 수 없으니 언제 올릴 것이냐는 첫번째 전자우편이 새벽 3시 선社에 도착했다. 뒤이어 사용자들로부터 비슷한 내용의 편지가 쇄도했다.
이 회사의 웹담당책임자인 하산 슈로더는 6시에 배달된 산호세 뉴스를 받아 들고 핫 자바를 다룬 머릿기사를 읽으면서 그날 하루가 흥미진진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당시 핫자바 개발팀은 공식 발표를 일주일이나 남겨 두고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 상태였다. 성급한 발표로 수많은 고객들의 관심만 불러 일으킨 셈이었다.
슈로더는 즉각 핫자바 책임자에게 이미 핫자바에 대한 기사가 발표돼 많은사람들이 제품을 보고 싶어 한다고 알렸다. 이에 핫자바 개발팀은 사용자들에게 예정대로 1주일을 기다려야 된다고 알리는 대신 본의 아니게 앞당겨진발표기한에 일정을 맞추기로 하고 같은날 10시 선社의 웹 서버를 검색할 수있는 핫 자바를 드디어 올렸다.
이렇게 해서 선社는 고객에게 신속하게 반응한다는 것이 어떤 것이라는 새로운 사례를 보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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