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수출기반확충을 위해 반도체·정보통신기기·가전 등 11개 산업과평판디스플레이·광학기기산업 등 미래 유망산업 등 총 30개 산업의 경쟁력강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2일 김영삼 대통령주재로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수출주도형인 이들 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 산업의 고도화를 이룩하겠다고 보고했다.
박장관은 구체적으로 非메모리분야의 육성을 위해 중소설계전문회사를 지원하고 반도체장비 국산화를 위해 대기업의 중소장비업체 출자확대 및 반도체장비공단 인근대학에 장비기술인력교육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핵심기술이 취약한 정보통신기기산업을 위해 전문중소기업의 창업활성화를 꾀하며 국산개발이 불가능한 CPU(중앙처리장치)의 관세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 설계인력 양성을 위해 연구조합을 중심으로 연간 2백명의 인력을 배출하며 중소기업생산제품 전문평가기관의 설립과 중간재의표준화 및 공용화, 부품 공동구매의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박장관은 또 가격경쟁력 약화 및 브랜드 이미지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가전산업을 위해 전통가전에 대한 고부가가치화와 상품공동개발체제의지원방안을 모색하며 고선명TV(HDTV)와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 플레이어(DVDR) 등에 대한 産學硏 공동연구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특히 폐가전 처리비용 부과제도가 업계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관계부처와 협의를 추진, 업계의 부담을 경감시키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장관은 이와 함께 미래 유망산업의 육성을 위해 광학기기와 평판디스플레이·전자의료기기·정밀계측기기 등 9개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 광학기기산업의 경우 국산화가 시급한 30개품목의 개발을 위해 「광학기술연구소」의 설립과 한국과학기술원내 20명 규모의 석·박사과정 및 대학·전문대학의광학과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또 평판디스플레이산업의 기술실용화를 위해 벽걸이형TV·비디오폰 등응용제품개발 및 부품규격화를 추진하고 한·양국 단체간의 장비공동개발을위한 산업협력을 추진키로 했으며 우수 국산 전자의료기기의 보급을 위해 검사기관의 상호인증 확대 및 의료영상진단기의 개발을 서두르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산업기술 및 디자인 개발을 위해 기술혁신을 산업정책의최우선과제로 추진하고 기업의 연구개발투자를 선진국수준으로 확대유도하며산업계를 위한 전문기술인력의 공급확대 및 대학연구기관의 첨단학과 정원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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