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 PC출하대수가 8백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년대비 70%증가라는 기록적인 신장세를 보인 일본 PC시장은 올해뚜렷한 성장요인의 부재와 가정용수요 및 대체수요부진으로 30%증가에 머물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올 2.4분기 PC출하신장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이기간 일본 PC시장에는 생산이 주문을 못따르는 현상이 일어났다.
이 같은 현상은 기업 인트라넷 등의 시스템구축이 활기를 띄면서 노트북PC및 고성능 데스크톱PC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힘입어 최근 일본 PC업체들이 올해 국내출하계획을 상향조정하기 시작했다. 일본 최대업체인 NEC는 전년대비 27%증가로 잡았던 당초계획을 33%증가한 4백만대으로 상향조정했다.
2위인 후지쯔도 올해출하대수를 전년대비 38-79%증가한 2백만-2백60만대로책정하고, 시장동향에 따른 신축성 있는 출하조절을 계획하고 있다. 도시바도 67-97%증가한 55만-65만대 출하계획을 세워 놓고 있으나, 노트북PC와 올9월 시판되는 DVD(디지털비디오 디스크)탑재기종의 판매추이에 따라 이를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최근 호조를 보이는 휴대형 미니노트북PC 「리브레트」의 생산을 10월까지 현재의 2배인 월 2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일본 IBM 등도 시장상황에 맞춰 생산을 늘릴 계획이어서 올해 일본PC출하대수는 당초 계획한 7백50만대가 넘는 전년대비 40%증가한 8백만대정도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일본PC업체들은 반도체부문의 이익감소 및 가격경쟁격화로 지난해와같은 「이익없는 출하증가」현상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과도한 점유율확보정책에서 탈피, 가격유지에 촛점을 맞춘 판매전략을 세워나갈 방침이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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