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디오용 로직데크 시장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카오디오의 고급화에 따라 기계식 데크메커니즘이 퇴조하고 로직 데크메커니즘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성통신·한솔전자·신흥정밀 등 후발업체들이이 사업을 강화하고 있어 그동안 이 시장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던 새한정기와 시장 점유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일본 다나신의 데크 부품을 국내로 들여와 조립해온 공성통신은 그동안 수입선다변화제도에 묶여 수출용 차량에만 물량을 공급했으나 상반기에 다나신의 생산설비가 싱가포르 등 동남아로 완전 이전함에 따라 내수용 차량에도공급할 수 있게 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내수용 로직데크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최근 대우전자와 공동으로 로직데크를 개발한 한솔전자는 7월부터 이 제품을 양산, 카오디오 업체를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한솔측은 이와함께 현재 일본과 미국 등 자동차업체들과 진행중인 공급협상도 곧 타결될 것으로보여 수출도 본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 로직 데크를 개발한 신흥정밀은 현재 국내 자동차업체에 품질승인을 신청중인데 승인을 취득하는대로 생산시설을 확보,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올해들어 로직데크 생산규모를 1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린 새한정기는 이같은 후발업체들의 추격을 기술력으로 따돌린다는 방침이다. 새한정기는 메카니컬 데크와는 달리 로직데크는 회로기술이 품질을 좌우한다고 보고 그동안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품질개선과 생산원가 절감을 통해 시장 우위를 지켜나갈 예정이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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