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앨범 「Toni Braxton」으로 차세대 팝음악계 최고의 유망주로 떠오른흑진주 토니 브랙스턴의 두 번째 앨범이다.
「제2의 휘트니 휴스턴」이란 찬사와 함께 그녀가 보여준 음악적 능력은신인시절 그래미와 아메리칸 음악상의 주요부문을 수상하면서 증명됐다. 특히 많은 평론가들은 휘트니 휴스턴·머라이어 캐리·마돈나·래닛 잭슨 등여성 4인방의 아성을 위협하는 가장 강력한 다크호스로 그녀를 지목한다.
현재 팝음악계의 정상인 셀린 디옹·앨러니스 모리셋에 이은 토니 브랙스턴의 등장은 새로운 판도변화를 예고한다. 이미 6월 22일자 빌보드 팝 싱글차트 2위에 올라 있는 「You’re Makin Me High」와 「Let It Flow」의 폭발적인 인기는 많은 팬들이 토니 브랙스턴의 새로운 앨범을 학수고대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이 두 곡은 베이비 페이스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대중적인 흑인음악의인기요소들이 듬뿍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앨범은 정상급 음악인들의 참여로 완성도가 높은 것이 또 하나의 주목거리다.
「How Could an Angel Break My Heart」의 경우 색소폰의 마술사 케니 지가 탁월한 연주로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었으며, 베이비 페이스와 토니 브랙스턴이 공동으로 작사·작곡했다.
다이앤 워런 또한 동양적인 색채가 두드러진 「Un-break My Heart」를 작곡했으며, R 켈리와 토니 리치 등 가수 겸 제작자로 명성을 쌓고 있는 음악인들 역시 브랙스턴의 신작 앨범에 동참해 호화 진용을 갖췄다. 특히 리듬앤드블루스(R&B) 음악이 팝계를 주도하는 현시점에서 가창력과 완벽한 앨범 제작으로 전세계 음악팬들에게 다시 선 브랙스턴의 활동이 기대된다.
96년 애틀랜타 여름올림픽 개막행사에 참여할 그녀의 모습과 더불어 진정한 팝음악계의 여왕으로 등극하고자 하는 브랙스턴의 행보가 관심거리다.
〈이종성·팝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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