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이찬진 사장이 여가 시간에 즐겨하는 일은 영화감상이다.소
프트웨어회사의 젊은 사장답게 주위에서는 그의 취미가 컴퓨터게임이 아니겠
느냐고 추측했지만 의외로 그의 생활은 영화와 밀착돼 있었다.
『제가 영화감상을 취미로 하고 있다고 하면 주위에서 의아스럽다는 반응
을 보입니다. 얕은 지식만으로도 제가 영화얘기를 하면 모두가 감탄하는 분
위기죠.』 영화관련 지식에 대해서는 겸손해하는 그였지만 자신의 영화감상
수준이 어느 정도나 되느냐는 질문에는 『한글과컴퓨터내에서도 상위 10%내
에는 든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이를 반증하기라도 하듯 그가 열거하는 감독이나 배우,영화줄거리들이 주
변 사람들의 대응을 거부할 정도다.
이사장이 감상하는 영화나 비디오 편수는 한달에 최소한 7~8편.1주일에 평
균 2번꼴이다. 변화주기가 짧은 컴퓨터업계의 젊은 사장으로서 결코 적지 않
은 수의 영화를 감상하는 상태다.
『저에게는 영화감상이 중요한 스트레스 해소책입니다.영화를 보다보면 다
른 복잡한 생각은 안하게 되니까요.일이 잘 안풀린다거나 머리가 복잡하면
영화를 봅니다.』그는 일상생활에서도 화를 내기보다는 만들지 않으려고 노
력하면서 영화를 더욱 가까이하게됐다고 설명한다. 잠시 짬이 난다거나 화가
나려고 할 때면 슬그머니 주변의 비디오방이나 영화관으로 도피한다고 덧붙
인다.
이사장이 영화와 이처럼 밀접한 관련을 맺기 시작한 것은 성내동에서 혼자
자취를 하던 지난 4년 전. 회사와 같은 건물 위층에 살면서 별다른 생각없이
하루 한 편씩의 비디오를 보다보니 「어느날 생활의 일부가 돼있더라」는 것
이다.
특별히 좋거나 싫어하는 영화장르는 없지만 괴기 폭력물보다는 멜로드라마
를 선호하는 편.
최근에는 추억의 명화인 「에덴의 동쪽」과 「용커스가의 사람들」도 관람
했다. 다음번 감상작품 리스트에는 국내 작품인 피아노맨과 은행나무 침대가
올라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영화로는 「결혼피로연」으로 유명한 이안감독의 「스
모크」를 꼽는다.사람 사이에 오고가는 훈훈한 정과 사랑이 느껴지는 영화라
좋아한다는 설명이다.최근에 감상한 영화 중 가장 돈이 아깝다고 느꼈던 영
화는 케빈코스트너가 제작,주연한 「워터월드」.
『으로도 영화감상은 즐겨 할 것같습니다.정신건강이나 시간활용측면 모두
를 봐도 아주 유익하다고 생각하니까요.』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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