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모니터 전문업체인 오와이사(대표 윤성진)가 33인치이상 초대형 모니터를 생산, 내달 1일 출시할 예정이다.
오와이사가 생산하는 모니터는 21인치부터 25인치, 29인치, 33인치, 38인치 등 총 5가지로 이중 화면비율과 선명도 등에서 가장 탁월한 33인치 제품을 주력상품으로 선정해 영업력을 집중시킬 계획이다.
오와이사가 노리는 시장전략은 과포화 된 PC시장의 탈출구로서 PC의 대형화를 들고 있다. 가전제품시장의 과포화가 「대형」이라는 비상구로 새길을찾았듯이 PC시장 역시 「대형」과 노트북PC의 양극단으로 활로를 찾을 것이라는 분석이 오와이사가 예측하는 컴퓨터시장의 앞날이다.
대형모니터는 프리젠테이션 등 오버 헤드 프로젝션(OHP)을 대체한 회의용으로 기존 PC나 노트북PC와 연결이 가능하며 미래 회의시스템인 화상회의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 안내정보 및 디스플레이·이벤트를 연출하는 기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큰 시장으로 오와이사측은 가정용PC 모니터의 대체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인터넷이 일반화되고 상황에서 모니터의 대형화는 자연 따라올 수 밖에 없는 결과로 규정하고 있다. 게다가 TV수신카드를 채용할경우 PCTV로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기존 컬러TV브라운관(CPT)보다주사선수가 더 많기 때문에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오와이사는 여기에 20W이상의 스피커를 채용해 「홈씨어터」를 가능케 했다.
33인치 컬러 모니터의 경우 오와이사가 책정한 가격은 3백85만원(부가세포함). 대만산이 6백80만원, 일본의 미쓰비시·NEC제품이 1천1백만원에서 1천4백만원선인 것에 비해 이에 훨씬 못미치는 가격이다.
오와이사의 윤사장은 『대형 모니터 시장은 반드시 성숙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이 참여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따라서 오와이사는 시장선점을 통해「제 1기업」이라는 타이틀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이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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