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이서, 대형 수요업체 확보 나서

대만 에이서 컴퓨터 인터내셔널社는 자사의 저가PC인 「에이서베이직」의 사업방향을 인터넷 접속이나 오락등 특정용도에 맞는 「고객주문형 PC」로 설정하고 이의 대량 수요업체를 적극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美「블룸버그 비즈니스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에이서베이직의 주문형 버전인 「에이서ASCs」를 출시한 에이서 컴퓨터는 우선 인터넷 접속이라는 특정용도에 초점을 맞춰 싱가포르의 3개 인터넷 서비스업체와 이의 공급에 대해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에이서는 인터넷 서비스사업에 있어 인터넷 단말기의 보급상황이 결정적조건이 되기 때문에 서비스업체들은 가입자 확보를 위해 저가 단말기를 대량으로 필요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3개의 인터넷 서비스업체는 싱가포르 텔레콤 자회사인 싱넷을 비롯,퍼시픽인터넷과 사이버웨이社인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공장 기공식에 참석한 에이서 컴퓨터社의 윌리엄 루회장겸 최고경영자는 자사의 5백달러짜리 저가PC 「에이서베이직」이 불필요한 기능을줄이고 특정 분야에 한정된 용도로 개발된 만큼 각 모델을 이용자의 필요에맞춰 기본 모듈형태로 생산하고 있다고 말하고 인터넷 서비스업체들과의 협상이 매듭지어지면 곧 이들로부터 대량주문이 들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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