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유럽 전자.정보 통신업체 매출 분석

유럽 전자·정보통신 업체중 지난해 최고의 매출액을 기록한 업체는 독일지멘스社로 조사됐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紙가 지난해 경영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대부분의 유럽 전자·정보통신 업체(국영업체 제외)가 반도체 경기 호조와네트워킹 시장 성장 및 디지털 이동통신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 신장을 달성한 가운데 지멘스가 5백77억2천만달러로 매출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가 이같은 실적을 올린 것은 특히 반도체 판매 증가와 컴퓨터 부문인 지멘스 닉스도르프의 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회사의 95년 순익은 12억달러로 집계됐으며 시장 평가액은 2백99억5천만달러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필립스는 매출액 3백75억달러로 2위를 기록했으나 순익은 14억6천만달러로 10대 업체중 수위를 기록했다.

이 회사의 시장 평가액은 1백21억달러로 조사됐다.

또 스웨덴의 ABB와 프랑스의 알카텔 알솜이 각각 3백36억달러와 3백11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3,4위에 올랐으며 영국의 GEC가 1백56억달러로 그 뒤를이었다.

또 통신업체인 스웨덴의 에릭슨과 핀란드 노키아도 GSM(유럽형 이동통신표준)에 기반한 디지털 네트워크 장비 개발 및 생산에 힘입어 판매가 크게늘어나 각각 1백45억달러와 77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10대 업체의 자리를 지켰다.

<오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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