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BM이 5년동안의 공백을 깨고 저가 프린터사업을 재개,시장판도에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美「월스트리트 저널」紙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91년 저가 프린터부문의 분할독립조치와 함께 이 사업에서 손을 뗐던 IBM은 지난 3월로 분할회사인 렉스마크 인터내셔널社와의 비경쟁협약이 만료됨에 따라 이번에 4개모델의 신제품을 발표,저가 프린터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비경쟁협약에 따라 IBM이 6%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렉스마크가특정용도의 기종등을 IBM에 독점 공급해 왔다.그러나 협약 만료로 현재 대형기종을 전담하고 있는 IBM 프린터사업부문이 모든 저가 프린터까지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IBM은 이번 신제품의 구체적인 사양및 특징은 밝히지 않고 있으나 소규모 사무실등의 네트웍용으로 분당 30페이지를 출력하며 가격경쟁력이 다른제품보다 월등히 뛰어나다고 밝혔다.
현재 프린터시장은 연간 80억달러를 형성하며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데이빗 카를루시 프린터부문 이사는 이 시장에의 재진출을 계기로 IBM이 매우 중대한 성장기회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IBM의 프린터부문은 현재 은행이나 유통업체등에서 사용되는 대형프린터사업에 주력,연간 2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IBM은 프린터제품의 판매에 있어 기존 PC공급망과 함께 직판조직도 이용할 계획이다.
시장전문가들은 IBM의 저가 프린터 신제품이 렉스마크나 HP등 선두업체들의 제품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을 뿐 아니라 서비스및 고객지원부문등에서 IBM의 높은 지명도를 이용하면 이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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