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터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국내 세트업체들의 잇따른 해외진출로가전용을 중심으로 한 국내 커넥터 수요가 줄어드는데 대응, 대기업과 동반진출 또는 독자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업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초 중국에 진출해 국내에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각종 소켓류를생산, 국내에 반입하고 있는 (주)우영은 올들어 중국공장에서의 생산품목을대폭 늘리는 한편 생산제품의 공급도 기존의 전량 국내반입형태에서 벗어나중국현지업체에 대한 공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가전용 커넥터업체인 연호전자는 최근 대우전자와 멕시코지역에 동반진출했으며 90대 초 삼성전자와 동반진출한 대희전자·유림전원공업 등도 기존멕시코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해 현지적응능력을 배가하고 있다.
또한 협피치 커넥터 전문업체인 골든콘넥터는 국내에서 경쟁력이 약한 제품을 생산하기위해 지난 94년에 설립한 인도의 합작공장에 최근 8백평가량을추가로 증설, 해외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3년 시그널케이블을 생산하기위해 중국 심천지역에 공장을 설립한일산전자도 그동안 전량 국내로 반입, 미국시장에 공급해 오던 것을 홍콩현지법인을 통해 현지에서 소화해내고 소량만을 국내에 반입할 계획이다. 한국단자공업도 홍콩 영업대리점을 통해 기존 AMP재팬 및 JST 등이 장악해온 중국 강전용 커넥터시장을 적극 공략함으로써 해외부문의 매출 확대를 꾀하고있다.
〈주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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