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렛팩커드(HP)社가 자사의 PARISC시리즈중 최고 속도를 실현한 차세대 PA8000프로세서와 이를 탑재한 워크스테이션을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紙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HP의 「PA8000」워크스테이션은 올 가을께 상용화될예정이며 가격은 사양에 따라 2만4천∼1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지난주 펜티엄 프로칩과 윈도NT를 운용체계로 하는 서버를 발표,윈텔시스템사업 강화를 표명한 바 있는 HP가 이번에 「PA8000」워크스테이션을 내놓은 것은 독자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을 포기하지 않고 윈텔시스템과 병행함으로써 기업 컴퓨팅시장에서의 입지를 보다 강화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한것이라고 이 신문은 풀이했다.
HP는 이번 PA8000 워크스테이션 발표를 계기로 경쟁업체들에 비해 기술적으로 한 발 뒤졌던 차세대 제품에서 그동안의 열세를 만회하고 시장점유율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데이터퀘스트는 최근 지난해 워크스테이션시장은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31%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HP가 25%를,실리콘 그래픽스가 13%로 3위를 기록한 것으로 밝힌바 있다.
<구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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