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전문업체인 아남전자(대표 조석구)가 대형 TV시장에 대해 대대적인 가격공세를 펼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기존 제품과 성능이 엇비슷하면서도 소비자가격을 크게 낮춘 29인치 및 25인치 컬러TV 두 모델을 개발, 지난달말 시장에 잇달아 내놓았다.
두 모델의 소비자가격은 기존 제품보다 각각 37%와 20%가 싼데 이로써 아남전자는 29인치TV는 물론 25인치TV에서도 가장 값싼 모델을 보유한 업체가됐다.
이 회사는 또 33인치 제품에 대해서도 같은 성능에 값은 최저가인 새 모델을 개발해 곧 출시할 예정이다.
아남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달 3일부터 CK-2959SSF 등 29인치 3개 모델에대해 소비자가격을 6.7∼17.7% 인하해 판매하고 있다.
이에 대해 TV업계는 아남전자가 대형TV시장에 대해 그동안 고수해 온 고가및 고마진 정책을 수정해 일부 주력 모델을 중심으로 고가 및 저가 제품으로이원화해 판매량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돌아선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아남전자의 29인치 TV 신제품(모델명 CK-2910)은 기존제품인 「CK-2935CMS」에서 한글자막기능을 뺀 것인데 소비자가격이 1백9만8천원에서 79만8천원으로 27%나 내렸고 경쟁사의 동급 제품보다 1만∼6만원이 싼 제품이다. 또25인치 TV 신제품(CK-2510)의 소비자가격은 기존 제품인 「CK-2535CMS」보다 17%가 싸고 경쟁사의 제품에 비해 3만7천∼10만원이 싸 국산 25인치TV 가운데 가장 저가 모델이 됐다.
이에 대해 아남전자는 이들 제품의 대량 생산체제가 가능해지면서 원가절감이 대폭 이뤄졌고 판매 확대 차원에서 제조마진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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