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필름 수출이 크게 줄고 있다.
3일 무역 통관자료에 따르면 지난 1∼4월중 4개월간 포지티브 영화필름의수출량은 68만7천달러로 93만8천달러였던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8%가량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필름원본이라 할 수 있는 네거티브 영화필름의 경우에도 지난 4월 한달2백71만3천달러 수출에 그쳐 전년비 28.5%가 감소하는 등 수출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지난 4월까지 포지티브 영화필름 수출은 미국(46만7천달러)과 일본(4만3천달러)이 각각 전년비 40.4%, 33.7%씩 감소했으며 네거티브 영화필름의 경우에도 이 기간중 캐나다(69만7천달러)가 전년비 3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우리 영화필름 수출량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화영화제작 하청라인이 한국(전세계 하청제작 3위국)으로부터 중국·대만·동남아시아 등지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동남아시아 등지의 만화영화 제작기술이 향상된데다 낮은 임금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강화가 한국의 위상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하청에서 축적된 제작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낙후된 기획·연출력을 함양, 돋보이는 아이디어 창출을 통해 만화영화를첨단 문화산업의 총아로 육성해야 한다』며 『국내 흥행에만 매달리는 일반영화산업계도 과감한 혁신을 통해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해야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은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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