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BM 호환PC 진영의 전자출판(DTP)업체들이 매킨토시에 대항해 연합전선을 형성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보컴퓨터·비비컴·한양시스템 등 국내 주요 IBM 호환PC기반의 DTP솔루션 제공업체들은 매킨토시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DTP시장에서 PC솔루션의 사용확산을 위해 각사 주요제품을 패키지 형태로 통합,저가에 사용자들에게 공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삼보컴퓨터는 DTP 하드웨어 부문을 담당해 펜티엄 PC를, 비비컴은 윈도용 DTP 소프트웨어인 어도브 「페이지메이커5.0K」를 각각 공급키로했다. 또 한양시스템은 서체를 맡아 「묵향 2.0」을 제공한다.
이번 시스템 공동판매의 중심이 되는 페이지메이커는 세계적 전자출판소프트웨어업체인 美 어도브社의 제품을 한글화한 것으로 윈도와 매킨토시 환경을 동시에 지원, 호환성을 제공하며 4색분판 기능과 스토리 편집 등 다양한기능을 갖고 있다.
이들 3개 회사의 제품은 각각 패키지형태로 재구성해 전문출력소용 시스템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체를 포함해 4백85만5천원에 판매되며 일반용제품은 3백22만5천원에 공급된다.
또 이들 3개 업체는 DTP를 위한 기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이외에도 컬러프린터, 스캐너, 사진 및 그래픽 편집용 소프트웨어도 별도로 낮은 가격에공급, 사용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시스템을 구성하도록 했다.
〈함종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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