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비디오 공테이프 업체들이 2∼3년전부터 불어닥친 공급과잉으로 몸살을 앓았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올들어 수급균형에 힘입어 경영상태가 호전되면서 불황의 긴 터널에서 벗어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C·새한미디어·LG전자·코오롱 등 국내 비디오공테이프 업체들은 지난 1‘4분기동안 전년대비 10% 안팎의 매출신장을 기록, 올해 처음으로 10억달러의 수출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비디오 공테이프의 수출가격이 전년대비 10%이상 인상돼 관련업체들의 채산성이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C는 올 1‘4분기동안 비디오 공테이프 8천2백만개(1백20분 기준)를 판매, 전년대비 8% 신장한 6백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새한미디어는 해외공장분까지 포함 1‘4분기동안 9천만개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LG전자는 지난 1‘4분기동안 4천5백3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는 등판매가 호전되면서 올해 전년보다 10% 신장한 1천5백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있으며 코오롱은 1‘4분기동안 3천6백만개의 비디오 공테이프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2∼3년전의 공급과잉기에 TDX·맥스웰·소니·3M 등 세계의 유수업체들이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축소하거나 해외로 설비이전을 꾀하면서 비디오 공테이프의 공급과잉이 해소된 데 따라 국내업체들의 경기가 당분간 호전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원철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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