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꾸준하게 개선되어오던 기술무역수지가 지난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나타났다.
산기협이 최근 발간한 「95년 첨단기술도입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기술수출로 벌어들인 로열티 수입액은 1억1천2백만달러로 전년대비 1.3%의 소폭증가에 그친 반면 기술도입에 따른 로열티 지급액은 19억4천7백만달러로 전년대비 52.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로열티 수입을 지급액으로 나눈 기술무역수지가 90년2%에서 92년 3.8%, 94년 8.7%로 각각 상승했으나 지난해 5.1%까지 곤두박질했다.
산기협 관계자는 최근 기술무역수지가 악화되고 있는 원인으로 『기술의대형화, 복합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단위기술의 도입료가 1백만달러 이상으로 늘어나는 기술의 고가화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이러한추세는 앞으로 상당기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가별 로열티 지급액을 살펴보면 미국이 9억6천2백만달러로 전체의49.4%를 차지했고, 일본이 6억9천5백만달러로 35.7%를 차지하는 등 美·日에편중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로열티 지급내용을 보면 전기·전자분야가 13억8백만달러(53.3%)로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기계분야가 3억9천8백만달러(20.5%), 화학분야가1억9천1백만달러(9.8%) 순으로 나타났다.
<서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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