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 작년 손실액 예상보다 적었다..A&C·HSTV는 흑자

케이블TV 프로그램 공급업체(PP) 대부분이 지난해 적자경영을 했으나일부 채널은 당기 순익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유선방송위원회(위원장 柳赫仁)가 발간하는 월간 <뉴미디어 저널>최근호는 지난 3월 주주총회를 마친 26개 PP들의 지난해 사업실적을 분석,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공공채널인 한국영상을제외한 26개 PP들은 각종 비용으로 2천4백94억원을 쓰고 8백87억원을 벌어들여 결과적으로 1천7백74억원의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손실액은 케이블TV 허가당시 추정했던 손실액 2천1백72억원에비해 3백98억원이 적은 것으로 우리나라의 케이블TV사업 전망이대체로밝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분석에 따르면 특히 추가채널이나 후발채널의 손익상태가 상대적으로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후발사들이 인력이나 시설등 외형적인 면에서 비용 발생요인을 줄인데다 비교적 수익성이 있는 분야의 프로그램 공급을맡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후발업체인 A&C 코오롱의 경우 9천4백만원의 흑자를 냈으며 홈쇼핑채널인HSTV도 3천8백만원의 당기흑자를 기록했다.또 몇몇 업체를 제외하고는재무구조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뉴미디어저널은 평가했다.

총수입 8백87억1천만원 가운데 가장 큰 분야는 광고수입으로 5백93억2천만원을 기록,전체의 67%(단 그룹사나 계열사의 광고가 83.6%를 차지)를 했으며광고대행이나 이벤트 사업,임대수입등 부가수익 부문은2백27억원으로 26%를기록했다.반면 케이블TV가입자확보 부진으로 시청료 수입은 66억원에 그쳐총수입의 7%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영호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