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텍(대표 임기석)은 27일 노래반주기 기능이 포함된 비디오 CDP 2개 모델 17만대를 중국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완제품 형태로 수출되는 것이 아니라 디지텍 및 협력업체 3군데가 반조립품을 수출해 이를 중국 현지에서 조립생산하는 SKD방식을 취하는것이어서 중소기업들의 대중국 수출 가능성을 밝게 해주고 있다. 디지텍이개발한 비디오 CDP 가운데 「DG 3100」은 중국 심천중생경무유한공사와 오는8월부터 연말까지 8만 세트를 수출하기로 이미 계약을 체결, 현재 디자인 마무리 작업을 진행중이다.
또 「DG 3200」은 올 연말까지 중국 국영업체인 피오니社에 4만대를,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는 그레이트 월社에 5만대를 각각 수출할 예정이며 이를위해 중국 관계자들이 이번주 디지텍을 방문한다.
지난 89년 설립된 디지텍은 동화상 및 주문형 반도체인 ASIC 개발업체로최근 MPEG보드 및 관련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또 디지텍이 지난 1년간 7억원을 들여 개발한 비디오 CDP는 비디오 CD 2.0버전과 노래반주기 기능 및 음악용 CD 재생기능 등을 갖고 있다.
임기석 디지텍사장은 『이번 수출건 외에도 일본 대형 양판점과 수출협의가 진행중』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2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밝혔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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