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D롬 타이틀 시장에서 제작사와 유통사간에는 많은 불신감이 조성되어 있다.CD롬타이틀 시장의 활성화부진에 대해 제작사는 유통사들의 유통구조 문란탓으로 돌리고 있고 유통사는 제작사의 함량미달의 타이틀들이소비자의 외면을 야기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상호비방에서 벗어나 유통사와 제작업체간의 협력모델을 제시하는 업체가있다.제작사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CD롬타이틀을 공급하는 (주)솔다(대표 김정한)가 바로 그회사다.
솔다는 한울미디어,양지 미디어,소프트 리서치,코리아 컴퓨터,버츄얼 I/O시스템등 5개사를 협력제작사로 확보하고 12개타이틀을 독점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협력업체의 제작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작된 타이틀의 초도물량 3천카피는 일시불로 지불하고 그 이후의 판매에 대해서는 로얄티를 적용하여 이윤을 제작사와나누는 판매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또 판매를 하면서 알게된 소비자의 기호와 타이틀의 적정가격,제품출시 시기등을 제작사와협의,타이틀 제작에 반영시키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솔다에서 내놓는 타이틀은 별 무리없이 3천카피이상 꾸준히판매된다고 김사장은 자랑한다.
솔다가 CD롬 타이틀시장에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정가유지정책」이다.이는 소비자들의 신뢰감을 얻기위해서다.
김 사장은 『소비자가 가장 냉엄한 판단자』라며 『가격유지를 못해 소비자의 신뢰를 잃으면 그 회사는 결코 성공할수 없다』라고 가격유지정책을 설명한다.
그동안 솔다는 『정상가격를 유지하기 위해 한달분량의 타이틀만을 유통사에 공급하고 소매된 제품의 번들판매는 하지 않는 다』는 원칙을 세우고 이를 지켜 왔다.
많은 재고는 유통사에게 부담이 되어 결국은 밀어내기나 덤핑판매로 이어지고 번들제품이시장에 버젓이 유통돼 가격이 파괴되는 국내 시장을 고려한조치이다.이로 인해 협력사와 판매점,소비자들 모두로 부터 호평을 받고 신뢰감을 구축할 수 있었다.
김 사장은 『첫 CD롬 타이틀 판매시 잘 만들었다고 판단해 판매한 타이틀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였을 때 상당히 당황했다』라면서 처음 타이틀 사업을 시작하는 제작업체에게『타이틀 사업은 시간이 걸리는 사업이므로단기간에 승부를 내지말고 지속적인 좋은제품으로 소비자의 인지도를쌓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한다.
이 회사는 올해 자체 엔지니어를 교육시켜 한 협력업체의 애로기술을 다른협력사의 도움을 받아 개발하는 기술교류할동을 시도할 방침이다.또 올해 안으로 총 20여종의 타이틀을 선보여 소비자의 인지도를 더욱 향상시킬 예정이다.
<유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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