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EC의 영국 자회사인 NEC테크놀로지즈가 올해말 까지 GSM(유럽이동통신표준규격)방식 휴대전화 생산량을 3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19일 「日本經濟新聞」에 따르면 NEC테크놀로지즈는 지난 봄부터 생산을 시작해 현재 월 5만대씩 생산하고 있는 GSM방식 휴대전화 생산량을 연말까지 월 15만대로 늘려 올해 총 1백만대를 생산할 방침이다.
NEC는 이를 위해 약 16억엔을 투입,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생산되는 휴대전화기는 당초 70%를 유럽지역에 공급할 계획이었으나 아시아지역수요증가를 감안,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까지는 40%를 아시아지역에 공급키로 했다.
NEC가 이처럼 영국 공장의 생산량을 늘리는 것은 GSM방식 휴대전화생산체제를 정비해 생산 초년도인 올해에 세계시장 점유율 10%를 확보하기위한 것이다.
NEC는 NEC테크놀로지의 아날로그방식 전화기의 생산을 올 상반기 10만대를 끝으로 중단하고 이를 디지털전화기기 전용공장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에따라 아날로그 전화기의 생산은 중국으로 이관할 방침이다.
GSM휴대전화기의 올해 세계 출하량은 약1천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NEC는 내년에도 생산량을 계속 늘려 점유율을 15%까지 높일 계획이다.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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