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 전문업체인 오성전자(대표 유병화)가 멕시코에 현지공장을 설립한다.
오성전자는 올해 총 2백70만달러를 투자해 멕시코 멕시칼리市에 트랜스 생산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오성전자는 지난 3월16일 멕시코에 협지법인 등록을 마친데 이어 최근 75만달러를 투입해 멕시칼리市의 공장부지 2천평을 매입한데 오는 6월15일부터 1천1백평 규모의 공장 건설을 시작해 10월까지 완공, 입주할 계획이다.
오성전자는 이번에 설립하는 멕시코 현지공장에서 컬러TV·VCR·모니터용전원 트랜스를 생산, 전량 대우전자의 멕시코 현지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관련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멕시코 현지공장 설립은 대우전자의 협력업체 동반진출 계획에 따른 것』이라며 『대우전자는 올해 멕시코 현공장의 생산량을 컬러TV 3백만대, 모니터 2백만대, VCR 1백만대로 대폭 확대할 계획으로 있어 멕시코 현지공장에서 연간 1백2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오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州 유마에 현지법인인 오성아메리카를 설립하는 등 대우전자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하는 한편 멕시코 현지공장이 자리를 잡으면 부근에 있는 일본 소니·도시바 등 기존 수출선으로의공급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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