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로 빚어 내는 사랑의 선율을 드립니다」.
세계 최대의 브라운관 업체인 삼성전관 부산 사업장에는 자신들의 취미 생활을 지역 사회 봉사 활동으로 승화시키고 있는 「기타 동우회(회장 최승철정보사업부)」가 사원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다.
부산사업장내 1백여명의 회원과 20여명의 후원회원으로 구성된 기타 동우회는 그간 정기 공연등 본래의 음악활동과 함께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 사내에서는 이미 화제의 「동아리」가 되어 왔고 최근에는 장애인을 위한 「수화 교실」을 개설해 다시한번 주목 받고 있다.
기타 동우회가 총 4개월 과정으로 실시하고 있는 「수화 교실」은 부산 카톨릭 선교회의 후원으로 강사를 초빙해 이루어 진 것이다. 기타 동우회는 그간 페인트 칠, 청소등 지역 사회에 대한 기본적 봉사활동만을 해오던 중 장애인의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결과 「수화 교실」을 열었다.
주 4회 교육인 이 교실은 동우회원뿐 아니라 일반 사원들의 관심도 커 기타 동우회에서는 앞으로 「수화 강사증」을 가진 사원 배출을 목표로 하고있다.
기타 동우회가 「더불어 살아가는 좋은 사회를 만들자」는 캐치 프레이즈로 봉사 활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 88년부터. 연말 불우이웃돕기 일일 찻집행사를 통해 모금한 6백만원을 인근 양로원과 보육원의 노인 어린이들에게지원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 인연은 지금까지 계속돼, 노래와 레크레이션을 위주로한 봉사 프로그램을 직접 개발, 매월 3세째주 토요일에는 동우회원 전원이 부산 동성 보육원을 정기 방문해 원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나누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이곳원생들을 회사로 초청, 「사랑 잔치」 행사를 갖기도 했다.
삼성전관의 기타 동우회는 이같은 봉사 활동 외에도 기타 연주 솜씨도 수준급이어서 인기가 높고 특히 해마다 사내 문화부에 소속된 음악관련 동아리의 큰 잔치인 「문화부 라이브 콘서트」를 직접 주최, 시선을 모으기도 한다.
기타 동우회는 발족 8년만에 삼성전관의 각종 동아리중 최우수 동아리에 3회에 걸쳐 선정되는등 유명세를 타고 있고 최근에는 회사 차원에서 전개되는「한사랑 메아리 운동」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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