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형 청소기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로 차량용으로 사용되던 휴대형 청소기가 일반가정으로 보급이 급속히 확대되자 국내 가전3사와 주요 수입가전업체들이 흡입력과 사용편리성이 향상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시장 선점에 나서고있다.
올들어 LG전자는 기존 15W급 모델의 흡입력을 20W급으로 높인 신모델 2종을 출시한 데 이어 휴대·스틱형 겸용제품을 이달말 출시키로 하는 등 휴대형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청소기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20%대로 끌어올린 대우전자도 그 여세를 몰아휴대형 청소기사업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가정 및 차량겸용 모델과 차량전용신제품을 개발, 시판에 나섰다. 대우전자 역시 신제품의 흡입력을 20W로 높이고 물세척이 가능한 필터와 충전 알림램프를 채용하는 등 사용편리성도 향상시켰다.
3개 모델을 시판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7W급의 보급형 모델을 단종하고 올하반기 흡입력을 강화한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블랙앤데커·필립스·AEG 제품을 수입하고 있는 수입가전업체들도 국내 휴대형시장이 활성화됨에 따라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을 차별화한 신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입지 확대에 나서고 있다.
휴대형 청소기는 94년부터 일반가정에서 청소기에 대한 중복수요가 일어시장이 급팽창, 지난해 가전3사 판매량만 13만여대로 전년보다 50%가 신장했으며 올해는 최대 20만대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외산 휴대형 청소기는 중국산 60만대를 포함, 지난해 총 80만대 가량이 수입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브랜드제품을 제외하곤 대부분 자동차업체의 판촉물이나 선물용으로 공급되고 있다.
〈유형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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