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AT&T와 유럽의 통신업체 컨소시엄인 유니소스가 기존의 제휴관계를강화해 합작사업을 추진한다.
美 「뉴욕 타임스」紙는 최근 유니소스와 AT&T가 각각60%및 40%의 지분을 갖는 「멀티미디어 앤드 솔루션」과 50%씩의 지분을 나눠갖는 「AT&T 유니소스 인베스트먼트」등 2개의 합작사를 설립하기로 합의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암스텔담에 본사를 두게 될 「멀티미디어 앤드 솔루션」社는 인터넷접속및 통신자문 서비스를 담당하고 스위스 제네바에 설립되는 「AT&T 유니소스 인베스트먼트」는 유럽 각국의 업체들과 제휴,전화서비스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AT&T는 이들을 통해 유럽지역 통신네트워크를 개선해가면서 위성을 통한휴대전화서비스를 이 지역 최초로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양측은 현재 유럽지역에서 각광받고 있는 케이블TV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을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브리티시 텔레콤(BT)과 미국 MCI커뮤니케이션즈의 합작사업인 「콘서트」, 도이치 텔레콤(DT)·프랑스 텔레콤(FT)·미국 스프린트社의 「글로벌 원」등 유럽지역에서의 사업이 유럽위원회(EC)의 승인을 얻은 것으로 미루어 자신들도 이 지역에서 사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유니소스는 지난 92년 로열 PTT네덜란드·스위스PTT 텔레컴·스웨덴의 텔리아·스페인의 텔레포니카등이 25% 씩 공동 출자해 설립한 컨소시엄이다.
<허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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