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를 비롯한 코드분할 다중접속(CDMA) 디지털 이동전화 4사가 자체개발한 단말기 공급을 본격 시작함에 따라 디지털 이동전화 서비스의 단말기부족 현상이 다음달부터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이동통신(대표 서정욱)은 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맥슨전자등 국내 4개 CDMA단말기 제조업체와 디지털 단말기 공급 계약을 체결,올해연말까지 모두 50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한국이통이 국내 업체들로부터 구매할 단말기는 삼성전자 15만대,LG정보통신 13만대,현대전자 7만대,맥슨전자 5만대 등 총 40만대이며 8월경부터 미국모토롤러사의 단말기 5만~10만대를 구매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말까지 총 2만5천대의 디지털 단말기를 개통한 한국이동통신은 5월에 4만대,6월에 5만대 등을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7월부터는월 6만여대의 단말기를 확보,가입 적체 현상을 완전히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세기통신역시 올해안으로 삼성전자로부터 15만대의 디지털 단말기를 납품받는 것을 비롯해 현대전자 10만대,LG정보통신 7만대, 한창 5만대, 소니8만대 등 총 45만대의 물량을 확보, 공급할 계획이다.
<최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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