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반도체 등 전자·전기분야의 수출 촉진을 위해 「반도체 마케팅 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고 잠재시장 개척을 위한 시장조사단을 조기에 파견키로 했다.
13일 통상산업부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주종품목의 수출 부양방안으로 반도체협회 및 반도체업계 임원들이 참여하는 마케팅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고 6월 韓·日 투자유치단 파견에 이어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있는 인도에 시장조사단을 파견키로 하는 등의 「전자·전기 수출촉진 방안」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통산부는 또 가전 3社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TV 및 평면TV의국내 생산체제를 대폭 확충해 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이 안에 따르면 통산부는 반도체마케팅협의체로 하여금 경쟁국가의 신·증설 및 투자동향을 집중 점검하고 국내업체간 투자전략을 협의토록 하는 한편반도체 재료·장비 국산화 등 반도체기술기반조성사업에 조기에 착수토록 했다.
또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강화, 韓·日 투자유치단의 파견과 함께 인도 및미주·유럽 등에 시장조사단을 파견키로 했으며, 현재 진행중인 스리랑카에의 의료기기 수출을 위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조기확보에 주력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 생산제품의 高부가가치화를 위해 저가제품의 현지생산 비율을 확대하고 高부가제품인 디지털TV와 평면TV·고급형VCR 등의 생산체제를조기에 구축토록 하는 한편 21세기 영상기기시장을 선도할 고품질(HD)TV·액정TV 개발사업을 지속 추진하도록 했다. 이밖에 해외에서 우리 상표에 대한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영상기기 관련 유명 전시회의 참가를 확대하고 현지공관 등을 통한 현지언론 홍보를 강화해 나가도록 했다.
통산부는 최근 반도체의 수출부진이 전체 수출감소에 결정적인 요인으로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4MD램의 재고조정을 통한 16MD램의 생산증대와 비메모리분야의 기술개발이 시급히 진행돼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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