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네트 열풍이 전지구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중국도 곧 인터네트 열풍에휩싸일 전망이다.
중국정부가 인터네트를 미래 정보고속도로의 기점으로 보고 지난 11월 부터 구축에 나선 「차이나네트」가 오는 6월 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차이나네트의 구축은 중국 우전부와 미국 스프린트사와의 합작으로 추진되고 있다.
중국내 30개 省과 직할시에서 동시에 개통될 이 네트워크는 중국 산업계는물론 중국을 모델 케이스로 보는 외국 업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보통신시장은 현재 아무것도 그려져 있지 않은 백지에 비유할수 있다. 그만큼 시장 확대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어떤 형태의 것이든 수용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그동안 정보통신사각지대로 남아있어 인터네트의 출현이 산업및 문화 전반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추진되고 있는 「차이나네트」의 특징은 네트워킹 기초부터 정보서비스를위한 첨단기술까지 한꺼번에 해결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차이나네트의 구축은 핵심노드와 지역노드,접속점등으로 구성된다.
현재 이 회사는 최신 기술을 이용해 망시스템의 안정성과 신뢰성,확장성을확보해 나가고 있다.
핵심노드는 北京,上海,華北,西北등 8개 지역에 설치되어 있으며 이외에 다른 지역에도 23개의 노드가 설치돼 있다.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핵심노드간의 경로는 물론 지역 노드간 경로까지 최소한 1개 이상의 예비 경로를 구축하고 있으며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분층 블럭구조에 여유를 두고 있다.
이 망에는 전송용량이 2Mbps인 2개의 관문국이 설치돼 있다. 하나는 北京에 설치돼 위성으로 美MCI와 연결되고 또 하나는 上海에서 해저 케이블로스프린트社와 연결된다.
8개 핵심노드망은 전송량에 따라 5백12kbps와 2Mbps로 설정하고 수시로용량을 확장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외의 지역 망은 64kbps와 1백28kbps로 설정해 놓고 있다.
차이나네트는 지난1월 부터 시스템조정 단계에 들어 갔으며 3월 부터 접속안정화작업에 나서 준공을 서두르고 있다.
北京 아날로그 접속조정기지의 경우 수십명의 기술진이 1백대 이상의 美선마이크로시스템즈社 서버와 시스코社의 루터를 사용해 시스템 다운등의 사고가능성 최소화에 주력하고 있다.
차이나 네트는 6월 개통되면 우선 중국산업의 대외 경쟁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중국의 과학기술과 교육문화 등에 새로운변혁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이징=고희규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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