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즈마는 고체와 액체, 기체로 나뉘는 물질의 어느 범주에도 들지 않는제 4의 물질을 가리키는 물리학 용어다. PDP는 이 플라즈마 현상을 응용한디스플레이 장치다.
PDP의 구조를 보면 2장의 유리기판(패널)사이에 네온과 크세논 등 희귀한가스로 채워져 있다. 유리기판 사이에는 수많은 격벽으로 이뤄진 방이 있고이 방마다 빛의 3원색(RGB:Red·Green·Blue) 가운데 한가지 색의 형광체를발랐다.
안쪽 유리기판에 설치한 전극에 전압을 가하면 방전현상이 일어나고 자외선이 방출되는데 이 자외선이 형광체에 부딛치면서 빛이 일고 색깔이 나타난다.
유리기판 사이의 너비는 10㎝를 넘지 않는다. 긴 전자총을 사용하는 기존브라운관과 달리 TV의 두께를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PDP가액정디스플레이(LCD)와 아울러 미래 벽걸이TV의 디스플레이장치로 떠오르고있다.
그런데 PDP는 전극간의 격벽을 넓게 잡을 수 있기 때문에 LCD보다 대화면을 만들기 쉽다.
TV업체마다 고선명TV와 정보단말기 등의 차세대 영상장치로 20인치 까지는LCD를, 20인치 이상 60인치 TV까지는 PDP를 쓰려는 것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됐다.
PDP는 또 시야각이 넓어 비껴서 보더라도 영상이 또렷하게 나타난다는 장점이 있다.LCD는 그렇지 못하다.
그런데 PDP는 각 전극마다 20백볼트 이상의 고전압을 걸어야 해 소비전력이 많이 든다는 약점이 있다. 자재비의 50∼60%에 달하는 형광체의 비용을낮추는 것도 만만치 않다.
국내 가전업체를 비롯해 NEC·후지쓰·마쓰시타 등 PDP를 개발중인 업체들의 관심은 온통 이 두가지 문제의 해결에 쏠려 있다.
〈신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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