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시스 사용자 모임인 KUUA(Korea Unisys Users Association)는 지난 86년 발족된 이래 다양한 활동을 벌여 사이트 수가 6백여개에 달한다.
현재 회장은 수협중앙회 전산소 박성부 부소장이 맡고 있다. 이 모임은 유니시스 전자계산조직을 사용하는 회원 상호간 정보교환과 이익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모임에 비하면 기술개발사례 발표회를 비롯해 사회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모임에는 정부투자기관이나 금융권 등 비교적 외형적으로 규모가 큰 업체가 많이 가입해 있다. 현재 조흥은행과 동화은행 등 은행권을 비롯해 한국통신과 금융결제원 등이 유니시스의 사용자로 등록돼 있고 제조업체들도 가입해 있다.
유니시스 사용자모임은 분과별로 모임을 세분화해 상호 정보교환에 도움을주고 있다. 즉 「금융권그룹」과 「정부투자기관·통신부문」의 사용자분과,「일반제조사용자회」 그룹이 그것이다.
각 모임에서는 동종업계의 현안파악과 권익보호를 목적으로 다양한 행사를벌이고 있다. 각 분과별 모임에서 수렴된 의견들은 1년에 한 번 열리는 총회를 통해 전체사용자의 의견을 반영한다.
총회에서는 금융온라인쪽의 시스템 운용이나 신기종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벤더에 대한 지원요청과 구입정보를 건의하는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총회에서는 사용업체별 개발사례와 공통관심사에 대한 발표회를 갖기도하고 강사를 초빙해 사회생활이나 건강에 관한 강의를 듣기도 한다. 특히 회의석상에서 유니시스 사장과 이사급 임원을 초빙해 사용자와 공급자간의 열띤 의견교환 시간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유니시스 사용자모임은 회의에서 벤더의 간섭을 배제시키기 위해 모임장소나 제품소개위주의 안건을 금하고 있다.
이 모임의 총무이사인 수협중앙회 김형중 과장은 『사용자들의 권익증진을위한 목적으로 벤더와 유저모임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도모하고 사용자들의 입장에 보다 근접한 유저모임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KUUA는 유니시스 미국 본사에도 접촉해 국내의 공익사업에 대해서도협조를 요청하는 등 본격적인 사용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단체로 도약하고있다.
유니시스는 한국내 교육기관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고급인력의 취업알선도주선해주고 있다.
〈이규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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