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기업, 아산시대 개막..아산공장 본격 가동

신광기업이 21세기 국내 최대의 조명 전문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한 전기를마련하기 위해 40년간의 인천시대를 마감하고 아산시대를 연다.

신광기업(대표 성덕수)은 기존 인천공장을 총 2만2천평 부지의 충남 아산공장으로 이전 완료하고 6일부터 각종 조명기기와 전자식 안정기 등을 본격양산한다.

신광기업이 아산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조명기기들은 전구식 형광등인 장미전구 월 6만개, 직관 형광등 연간 1천8백만개, 미니 장미전구 월 5만개 등을포함, 네온사인용 슬림램프와 전자식 안정기 등이다.

특히 아산공장에는 신광기업 뿐아니라 계열회사인 신광전기·신광필립스조명 등 3사가 동시 입주함으로써 원자재 구매 등에 따른 시너지효과 및 통합관리가 가능케 됐다.

신광전기에선 직관 형광등과 환형 형광등이, 신광필립스조명에선 전구식형광등과 26㎜ 절전형 형광등이 각각 생산된다.

지난해 말부터 생산라인 이전을 추진해온 신광기업은 지난 3월28일 관리부서가 아산으로 옮김으로써 이전을 완료했으며 6일 본격양산을 계기로 품질경영 선포식을 개최한다.

공정관리·품질관리·AS 등 생산부문에 대한 국제인증인 「ISO-9002」를획득하기 위한 이 선포식에서 신광기업은 「공장 세계화 본부」를 발족, 올연말까지 ISO-9002를 획득해 오는 2000년까지 히타치·필립스조명 등과 같은 선진 공장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광기업은 오는 20일 아산시대 개막을 기념하기 위한 개막식 및 「신광 한마음대회」를 열어 21세기 경영혁신을 선포할 예정이다.

이밖에 신광기업은 기존 인천공장 부지에 농수산물유통센터나 대형 할인양판점 등을 세워 유통업에 진출하는 한편 LG전자의 PCS사업과 동부그룹의 TRS및 NK텔레콤의 무선호출기 사업에도 참여, 21세기 정보통신시대에 대비한 사업다각화도 모색하고 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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