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음악의 세계에 입문하기 위해서 우선적으로 해야할 일은 관련프로그램과 장비를 구입하는 일이다.전문서적의 탐독이나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것도 좋지만 자신이 직접 음악을 작곡· 연주해보는 것만큼 확실한 선생님은없기 때문이다.
사운드카드를 이용해 컴퓨터음악을 작곡하거나 연주하는 경우엔 필요 장비와 프로그램이 저렴하고 간편하다.이 경우엔 스피커나 사운드카드 외에 별도로 구입해야만 하는 장비가 없다.
관련 프로그램도 통신 등에 공개돼 있는 것이 많고 직접 구입해야 할 때도50만원 내외로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사운드카드회사에서 번들로 제공되는 경우도 많다.
반면 미디음악을 할 경우엔 구입해야 할 장비와 프로그램이 많다.마스터키보드를 비롯한 입력도구와 미디신호를 받아 소리를 내주는 음원,작곡과 편곡을 위한 시퀭서,신호전달체계인 미디 인터페이스 및 미디연결 케이블 등 전문장비들을 구입해야 한다.컴퓨터가 기본인 것은 물론이다.
미디관련장비들은 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매니아나 프로급인 경우가 많아세계적 전문메이커들의 제품도 많다.롤랜드를 비롯해 코르그,야마하,터틀비치 등 세계적인 명품들부터 저렴한 아마츄어용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있지만 일정 정도의 가격부담은 감수해야 한다.
이같은 장비들외에 컴퓨터로 음악을 작곡하고 연주하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할 것은 작곡 및 연주프로그램.
이 중 작곡프로그램으로는 막대입력과 오선지,수치입력 등 3가지 방식의프로그램들이 있는데 각각의 프로그램마다 장단점들이 있다.
이 중 가장 유명한 프로그램은 음계를 막대모양으로 표시하는 막대입력방식의 「비쥬얼컴포저」. *.ROL로 표현되는 프로그램들은 모두 이 비쥬얼컴포저로 작곡된 곡들이다.오선지에 익숙해진 일반인들로서는 이같은 막대입력방식이 생소한 느낌을 주는 것이 사실이나 다른 프로그램들에 비해 호환되는프로그램이나 장비가 많아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옥소리의 사운드카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오선지입력방식의 작곡프로그램인 「옥피리」도 널리 사용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옥소리가 국내 사운드카드업계의 독보적인 존재였던 만큼 옥피리의 사용자들도 많다.다른 프로그램과 비교해 옥피리의 가장 큰 장점은 편곡을 하기 용이하다는 점.
음계를 숫자로 표시하는 수치입력방식의 「스크림 트래커」도 널리 알려진프로그램인데 이는 현장감이 뛰어나고 자신만의 독특한 악기소리의 창조가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 옥소리와 사운드블라스터 등 사운드카드만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들도 다수 있다.최근 들어서는 사운드카드를 이용해 미디 수준의 전문음악을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들도 속속 개발되는 등 소비자들의 선택폭도 넓어지는 상태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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