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중 액정소자의 일본 국내생산액은 전달에 비하면 증가했지만 전년동기에 비하면 여전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PC 수요가 증가세를보이고 있어 앞으로 노트북 PC용을 중심으로 액정소자의 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 통산성이 발표한 기계통계속보에 따르면 3월중 액정소자의 국내생산액은 5백40억6천2백만엔으로 전월에 비해 16.4%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3.6% 감소, 9개월 연속 전년동기실적을 밑돈 것으로 집계됐다고 「日經産業新聞」이 최근 보도했다. TFT(박막트랜지스터)방식 액정디스플레이(LCD)의 가격하락등이 생산부진의 주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3월중 소형 액정소자가 사용되고 있는 액정TV의 생산도 6만3천3백66대로 전달에 비하면 32.6% 증가했지만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40.3%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PC 전체의 수요확대에 힘입어 금후 노트북PC용으로 대형 LCD의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이 통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TFT LCD는 수요의 중심이 종래의 10.4인치, 11.3인치형에서 12.1인치형으로 옮아가고 있다. 12.1인치형은 1장의 유리기판에서 종래의 절반분량밖에 생산할 수 없기 때문에 공급능력이 반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액정소자의 일본 국내생산액은 전년비 0.8% 증가한 5천6백21억6천2백만엔을 기록했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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