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CD롬 드라이브의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용산 등 전자상가에 따르면 최근들어 CD롬드라이브 주력기종이 4배속에서 6배속과 8배속으로 빠르게 대체되면서 CD롬드라이브 가격 큰 폭으로떨어지고 있다.
올해 3월 출시돼 용산 등 전자상가에 본격 공급되고 있는 삼성전자의 8배속 제품의 경우 지난달까지만해도 18만원선에서 판매됐는데 이달들어서는 20%이상 하락한 14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LG전자의 8배속 제품도 지난달 14만원선에서 현재 12원선으로 2만원정도 하락했다.
4배속이후의 자리를 놓고 8배속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6배속제품도 LG전자, 태일정밀, 외국산 등 다양한 메이커 제품이 시중에 공급되면서 용산 등지에서 현재 9만원선에 팔리고 있어 지난달에 비해 3만원정도 하락했다.
CD롬드라이브의 가격하락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부산의 경우에도 전자상가에 6배속과 8배속제품이 대량 유입돼 전체적으로 가격하락을 보이고 있는데 가격은 서울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있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생산업체들이 저속 제품대신 판매마진이 높은8배속 제품의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인데다 태일정밀 등 일부업체가 이달말경에 8배속제품을 대량으로 출하할 계획이어서 CD롬드라이브의 가격하락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유통관계자는 이와관련 『최근 CD롬드라이브가 급락하고 있는 것은 6배속 제품이 시장에 채 자리도 잡기전에 8배속이 출시되는 등 CD롬드라이브의 라이프사이클이 극히 짧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영복·윤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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