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업기술원 산하 전자기술종합연구소가 프로세서 여러개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린 병렬처리컴퓨터 시제품을 개발했다.
「日本經濟新聞」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 연구소는 성능의 열쇠를 쥐고있는 프로세서간 데이터 및 명령 교환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구조를 도입하여, 데이터교환이 빈번한 프로그램에서의 실질적인 설계성능을 기존의 약 5배로 향상시킨 병렬처리컴퓨터 시제품을 발표했다.
이 병렬처리컴퓨터는 프로세서의 수를 늘리면 늘릴수록 성능이 높아져 과학계산 및 화상처리 등에 폭 넓게 응용할 수 있다.
시제품 「EM-X」는 새로 설계한 프로세서를 80개 연결했다. 각 프로세서에는 개별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으나 다른 프로세서메모리와의 데이터교환도단시간에 수행한다.
현재 실용화되어 있는 병렬컴퓨터는 한개 프로세서가 다른 프로세서의 메모리와 데이터를 교환할 경우 1백명령정도가 필요한데 반해, EM-X는 1개명령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이 제품에는 다른 프로세서로 업무를넘길 경우 「중간처리」 수순없이 순서대로 수행하는 구조도 도입하여,처리결과를 기다리는 빈 시간에 다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병렬컴퓨터의 경우 프로세서간 데이터명령을 교환하기 위해서는 복잡한 통신규칙을 결정해야 함으로 데이터를 교환할 때마다 많은 시간이 소비됐다. 이에 반해 「EM-X」시제품의 경우는 데이터교환이 반복돼도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다. 실질적인 설계성능을 비교평가해 본 결과 처리시간이 기존의 5분의 1정도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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