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가 여자보다 좋은 일곱가지 이유
1.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농구공과 골대만 있으면 된다.
2.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즐길 수 있다.
3.쉴새없이 골을 넣을 수 있다.
4.내가 못 넣으면 친구가 대신 넣어준다.
5.농구 골대는 클수록 좋고 공은 작을수록 좋다.
6.체력이 많이 소모될수록 몸이 튼튼해진다.
7.돈이 안든다.
*털많은 남자를 좋아하던 여자
털이 많은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가 있었다. 그는 남자 가슴의 갈색털을 특히 좋아했다. 그가 어느날 친구의 소개로 한 남자를 소개받았다. 풀린 단추사이로 그 남자의 가슴털을 보았고 손털도 무성했다. 그 여자는 두말하지 않고 그 남자와 결혼했다.
그런데 결혼하고 보니 가슴에 털이 없는 게 아닌가. 그 남자는 이발사였던것이다. 가슴과 손의 털은 바로 남의 머리카락이었다.
* 크레도스와 티코 이야기
어느날 티코가 드라이브를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차가 멈췄다. 기름이 다 떨어진 것이다. 주위를 살펴보니 몇백 미터 앞에 주유소가 있었다.
지나가는 차에게 견인해달라고 손짓을 했다.
이때 「핸들링이 자유롭다. 한국의 자존심 크레도스」하며, 크레도스가 오는 게 아닌가.
티코는 반가워 손짓을 했다. 크레도스는 같은 나라 차라 끌어줬다. 티코는너무 빠르면 경적을 울리고 불을 깜빡이겠다고 했다.
그순간 갑자기 옆으로 외국 경기용차가 씽 하고 지나갔다. 이를 본 크레도스는 『아, 한국의 자존심인데 질 수는 없지!』하며 전속력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티코는 너무 빨리 달리자 경적을 울리고 불을 깜빡였다.
앞의 두차가 엎치락뒤치락하며 가느라고 주유소를 지나가버리고 말았다.
그러자 주유소 사람들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빠른 차는 티코!』라고 소리쳤다. 왜냐하면 앞의 두차가 빠른 속도로 달려갈 때 티코가 뒤에서 내 갈길이바쁘다고 비키라며 경적을 울리는 줄 알았으니까.
*낱개는 안되는디
대학 1학년때 내가 신촌에 있는 세븐이라는 편의점에서 일할 때다.
거기에 있으면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사실은 거기에 미인들이 많아 시간가는줄 몰랐다. 계산할 때 일부러 동전을 떨어뜨리면 그걸 주우려는 여학우들의···히히···). 돈벌지, 시간 빨리가지, 여학우들 많이 보지, 하여튼 거기만큼 행복한 곳이 없었다.
어느날 영화에서만 보던 미인이 편의점에 들어왔다(몸매, 키, 다리, 모든것이 환상이었다). 그런데 그 여자가 상기된 얼굴로 무언가 말을 하려고 우물쭈물하는 것이 아닌가. 오! 신이시여 드디어 나에게도 여자를.... 나는 속으로 그 여자가 나를 마음에 있어 하는줄 알고 내심 행복해했다(내 별명은미지왕이다. 「미친놈 지가 왕자인줄 알아」의 약자). 그 여자는 한참 머뭇거리더니 겨우 들릴 정도의 목소리로 『혹시 위스퍼 있어요?』라고 묻는 것이었다. 나는 당황했다. 위스···퍼···. 많이 들어본 말이지만 순간적으로 생각이 나?
위스퍼라···. 불어로 시간이 있느냐는 뜻일까? 영어로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일까? 한참 고민을 하며 해결책을 찾으려할 때 순간적으로 머리를 스쳐가는 그것!
바로 내 여동생과 누이의 필수품. 여자가 있으면 망하지 않는다는 회사의바로 그것. 오! 신이시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나는 실망했지만 곧 마음을 가다듬고 『예, 저쪽에 있는데 넣어 드릴까요?』 그러자 그 여자가 또 나지막하게 말하는 것이 아닌가. 『혹시 낱···개···.』 이럴 수가! 그 여인의 이 한마디가 이렇게 가여울 줄은. 『돈이 없고 아무리 급해도 그걸 낱개로···.』
*이런 남자 조심하라
핸드폰이나 삐삐를 칠 때
자주 삐삐의 건전지가 닳았거나 고장이 났다거나, 핸드폰이 안 울렸다고하는 남자.
예전과 다르게 호출오는 횟수가 눈에 띄게 많아질 때, 그 남자, 조심해.
너에게 전화 안하는 사이에 다른 여자 만나고 있을지 모를 남자야.
너에게 삐삐를 선물할 때.
삐삐번호를 너에게는 알려주지 않고 자기만 알고 있는 남자..
그 남자, 환자야.
너를 사랑해서라기보다는 못 믿어서 그런 거고 나중에 의처증으로 발전할가능성이 큰 남자야.
둘이서 만날 때.
만날 때마다 으슥한 곳을 가려고 하거나 자꾸만 밀폐된 곳에 들어가길 원하는 남자.
그 남자, 늑대야.
널 아껴주기보다는 쾌락을 더 추구하는 남자지.
너와 싸울 때.
싸우면 자주 삐져서 오히려 네가 달래주어야 하거나 자기가 원하는 것을들어주지 않으면 말도 안하는 남자.
그 남자, 마마보이야.
계속 만난다면 넌 남자친구가 아니라 애 하나를 키우게 되는 거야.
다른 사람과 말다툼을 할 때.
앞에서는 죄송하다고 연신 꾸벅거리면서 그 사람이 가고 난후에 「너만 없었으면 저 자식은 반 죽었다」면서 허풍떠는 남자.
그 남자, 삐리야.
너와 함께 있다가 깡패가 나타나면 혼자 도망갈 남자라구.
노래방에 갔을 때, 술 마실 때.
평소에는 샌님처럼 얌전한 사람이 술만 들어가면 세상이 자기 것인양 대담해지는 남자.
그 남자, 폭군이야.
나중에 밖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술먹고 집에 들어와 부인을 패면서 푸는폭력남편이 될 남자야.
*바나나2
굉장히 무더운 여름날 경상도 사나이가 바나나 세개를 사서 양쪽 와이셔츠주머니에 하나씩 넣고 나머지 하나는 자기 뒷주머니에 찔러넣고 땀을 뻘뻘흘리며 만원버스에 올랐다. 자기딴에는 바나나를 지키려고 무척 애를 썼지만불행히도 버스가 급정거를 하자 아, 갑자기 앞 가슴에 물컹한 기분 나쁜 감촉과 함께 바나나는 엉망이 되어버렸다.
그 순간 이 사나이는 뒤에 남아있는 마지막 하나를 지키려고 뒤로 손을 돌려 바나나를 소중히 감아쥐었다. 그 순간 웬 무식하게 생긴 놈이 얼굴이 노랗게 변해 땀을 뻘뻘 흘리며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게 아닌가.
『보소, 니 지금 뭐 잡고 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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