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여에 걸친 케이블TV 수신료 배분비율을 이달초 확정한 이후 종합유선방송국(SO)과 프로그램공급업체(PP)가 이제는 새로운 문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에 끝난 금년도 케이블TV 시청료 배분비율 및부가가치세 분담을 둘러싸고 SO와 PP가 밀고 당기는 협상끝에, 최근 SO와 PP는 지난해와 같은 배분비율과 함께 부가세 50%씩을 나누어 부담키로 확정한데 이어 PP가 전국 53개 SO중 무작위로 한 SO를 선택, 케이블TV 실가입자에대한 실태조사를 나가기로 했다.
이렇게 되자 최근 SO측은 전국 53개 SO로 하여금 PP들이 내보내고 있는 광고시간이 애초 약정한 대로 PP와 SO간에 80대20의 비율로 정확하게 송출되고있는지를 조사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PP가 방영하고 있는 광고시간중 SO몫의 할당비율이 정확하게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는 지금까지 SO들이 한번도 실시한 적이 없다.
서울 某지역 SO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최근 들어 SO별로 지역광고가점차 늘어나고 있고 이로 인한 PP의 광고시간대가 잘 지켜지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일 따름』이라고 밝히고 『PP와의 신경전 성격은 아니다』고 강력히부인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내년부터 SO에 채널편성권이 주어질 경우 이처럼 사업자간 이해관계가 명백히 드러나는 부분에서 서로 협상과 타협이 필요할 것으로전망하고 있다.
〈조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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